[단독] ‘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측 "진실 밝혀져 다행..女진술 신빙성 없어 증거 불충분”(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11.25 07: 57

 검찰로부터 성폭행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은 김건모의 변호사가 현재 김건모의 상황과 향후 대응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건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서평의 고은석 변호사는 25일 OSEN과 서면인터뷰에서 불기소 이유에 대해 “구체적 말씀은 곤란하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진술에 신빙성이 없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김건모는 이로서 성폭행 의혹 제기 2년여만에 혐의를 벗었다. 고 변호사는 “현재 김건모는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이라는 입장이며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OSEN DB.

앞서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주점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당시 김건모는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또 경찰조사에서도 당시 유흥업소 주변 CCTV와 지출 내역서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며 A씨의 주장과 달리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있지 않은데다 성폭행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김건모는 지난해 1월 경찰 조사를 받으러 출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2년여만에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최초로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무혐의에 대해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온지 모르겠다. 무혐의가 입증된 사실인가. 이런 결과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의 변호를 맡은 강용석과 김세의 역시 “불기서 이유서를 보고 향후 대처를 논의하자. 우리가 항고해서 이길 것이다”라고 밝혔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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