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와 자율주행, '2021 서울모빌리티쇼' 26일부터 10일간 킨텍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1.11.25 14: 35

전동화와 자율주행.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는 이미 이 길을 향해 질주를 시작했다. 조금만 지체하면 트렌드를 놓친다. 
이런 절박함이 '2021 서울모빌리티쇼'를 출범시켰다. 여느 해 같으면 '서울 모터쇼'라는 이름으로 열렸을 전시회가 '서울모빌리티쇼'가 됐다. 전시회 또한 도도하게 흐르기 시작한 글로벌 트렌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11월 26일부터 10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일반 관객을 받기 하루 전, 25일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데이를 갖고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될 제품들과 전략들을 미리 공개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이하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서비스형 이동 수단(MaaS)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의 등장과 성장성 등을 고려해, 신기술이 기반이 되는 ‘모빌리티(Mobility)’ 중심의 전시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1서울모빌리티쇼’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일정이 2회 변경되면서 지난 대회보다 다소 축소된 규모로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는 완성차 브랜드 및 부품, 모빌리티(모빌리티, 모빌리티 라이프, 인큐베이팅 존) 등의 부문에서 전 세계 6개국 10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완성차 부문에서는 국내 3개(기아자동차,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해외 7개(AUDI, BMW, ISUZU, MASERATI, MERCEDES-BENZ, MINI, PORSCHE) 등 총 10개 브랜드가 부스를 마련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대창모터스, 마스터자동차, 블루샤크, SK텔레콤, EV KMC, 클럽넘버원 등 약 20개사가 부스를 꾸리며, 용품 기업 중심의 모빌리티 라이프 부문에서는 5개사가 참가한다. 이들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태양광 활용 주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량 대여 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마지막 인큐베이팅 존은 조직위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도입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공동관으로 서울모빌리티쇼의 협력기관․단체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계해 꾸려진다. 현재 갓차, 베스텔라랩, 센스톤, 코코넛사일로 등의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시승행사도 전시 기간 내내 추진한다.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하역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신차와 전기차 등을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에코 모빌리티’ 시승행사가 운영된다. 현재 아우디, 제네시스, 기아자동차가 참가를 확정한 상태로 관람객들은 사전 접수와 현장등록을 통해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형태로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킨텍스라는 공간적 한계를 탈피, 서울과 파주의 거점지역과 연계한 서울모빌리티쇼 부대행사를 추진한다. 
파주에서는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공동으로 수입차 브랜드의 차량 전시와 이벤트가 진행되는 ‘서울모빌리티쇼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서울에서는 장안평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이하 JAC)와의 협업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체험존이 운영된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된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양시가 후원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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