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퇴출' 샌즈, 키움 복귀 가능성 급물살 타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1.27 09: 59

한신 타이거즈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제리 샌즈가 KBO 리그에 복귀할까.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27일 샌즈의 퇴단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샌즈는 일본 무대 2년 차인 올 시즌 12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8리 20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지만 후반기 들어 부진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고 전했다. 

제리 샌즈 / OSEN DB

또 "한신은 샌즈 대신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출신 타자를 영입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즈의 보류권을 가진 키움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시달렸다. 테일러 모터, 에디슨 러셀, 데이비드 프레이타, 윌 크레익 모두 기대 이하. 샌즈가 키움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샌즈는 2018년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에 합류해 25경기 타율 3할1푼4리(86타수 27안타) 12홈런 37타점 OPS 1.122으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9년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리(525타수 160안타) 28홈런 113타점 OPS .939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검증된 강타자 샌즈가 키움에 복귀한다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듯. 키움은 샌즈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친분과 계약은 별개.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해야 붙잡을 수 있다. 샌즈의 후반기 체력 저하 문제도 점검 요소 중 하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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