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미네소타 트윈스가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27)과 1억 달러(약 1196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벅스턴은 지난 7월 미네소타의 연장 계약 제의를 한 차례 거절한 적이 있었다. 당시 구단은 7년 800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벅스턴은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네소타에 남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제시액보다 2000만 달러가 많은 1억 달러의 제시에 그가 합의를 했다고 29일(한국시간) ESPN이 전했다.
![[사진] 바이런 벅스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29/202111290413778097_61a3fcbc6c29a.jpg)
계약 조건도 알려졌다. 100만 달러의 계약금에 벅스턴은 2022시즌 9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이후 2023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1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인센티브는 별도다. 만약 벅스턴이 타석이나 타율, 출루율 등에서 일정 기준을 넘게 되면 5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되고, 리그 MVP에 선정되면 800만 달러, MVP 투표에서 2위를 하면 700만 달러, 3위를 하면 600만 달러, 4위를 하면 500만 달러, 5위를 하면 400만 달러를 받게 되고 6위부터 10위 내에 오르면 3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
지난 2012년 드래프트를 통해 미네소타에 지명된 벅스턴은 이후 미네소타에서만 뛰고 있다. 이미 아메리칸리그에서 플래티넘 글러브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항상 부상에 발목이 잡혀 2017시즌을 제외하고는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없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벅스턴은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출루율 0.358 장타율 0.647 OPS 1.005에 홈런 19개를 기록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