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광풍 후폭풍, ERA 3점대 650만 달러 투수 '논텐더 방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1.30 00: 21

FA 선수들의 대박 계약이 시작된 가운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매튜 보이드(30)는 논텐더 방출 처지에 놓였다. 
디트로이트 뉴스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선발 투수 매튜 보이드와 계약을 맺지 않고 논텐더 한다고 전했다. 보이드는 7시즌 동안 디트로이트에서 뛰었고, 개막전 선발도 2차례 경험했다. 
논텐더는 구단이 연봉조정 자격이 있는 선수와 계약을 포기하는 것으로 사실상 방출과 같다.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타 구단과 협상 할 수 있다. 논텐더 마감은 오는 12월 1일(한국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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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드는 2015년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시즌 중간 데이빗 프라이스의 트레이드 때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겼다. 이후 디트로이트에서 7시즌 동안 149경기 37승 60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올해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6월 삼두근 부상으로 2달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고, 9월에는 팔뚝 부상으로 78⅔이닝만 던진 채 시즌을 일찍 마쳤다. 올해 연봉 650만 달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 784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96(FIP 4.69)를 기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022년 31세 시즌에 접어든 보이드는 베테랑 하위 로테이션 투수를 찾는 팀이 찾을 가능성이 높다. 그의 최근 부상 이력을 감안할 때, 149경기 중 145경기가 선발 출장이고 2017년 이후 구원은 없지만 일부 팀에서는 보이드를 구원 투수로 찾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디트로이트는 11월 중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5년 7700만 달러의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또 카를로스 코레아, 하비에르 바에즈, 로비 레이 등에 관심 있다. 
디트로이트는 로드리게스를 영입해 현재 상황에서 베테랑 스펜서 턴불, 케이시 마이즈, 타릭 스쿠발, 맷 매닝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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