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지난시즌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로비 레이도 결국 류현진의 곁을 떠났다.
ESPN의 제프 파산은 30일(한국시간) 레이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 1억1500만 달러(약 1370억원)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레이는 3시즌을 소화하면 옵트 아웃 자격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는 지난 시즌 류현진 대신 토론토의 에이스를 맡아 평균자책점(2.84), 이닝(193⅓이닝), 탈삼진(248개), WHIP(1.04)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투수 최고 권위상인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로비 레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30/202111300534779680_61a539a607c19.jpg)
토론토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가운데 레이는 시애틀과의 계약에 앞서 LA 에인절스가 가장 적합한 팀으로 지목됐었다.
레이는 토론토에서 지난 1년 동안 800만 달러밖에 받지 못했지만 내년부터는 평균 23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특출한 선발 자원이 없는 시애틀에서 1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