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코리 시거도 LA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 레인저스와 손을 잡았다.
시거는 30일(한국시간) 텍사스와 10년 3억2500만 달러(약 3870억원)에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ESPN의 제프 파산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계약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사진] 코리 시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30/202111300646778424_61a54ab6e04f5.jpg)
이로써 텍사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서 가장 큰 손임을 입증했다. 텍사스는 전날 마커스 시미엔과 7년 1억 7500만 달러, 존 그레이와 4년 5600만 달러, 콜 캘훈과 1년 520만 달러에 FA 계약을 성사시킨 뒤 이날 시거까지 품으면서 모두 5억6120만 달러(약 669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시거는 지난 2018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8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뒤 2015년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올해까지 7년간 통산 636경기에서 타율 0.297, 718안타 104홈런 364타점 OPS 0.870을 기록했다. 2016년 신인상, 올스타 및 실버슬러거 2회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시거는 작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MVP까지 거머쥐었다.
큰 경기에 강한 스타성까지 갖춘 공격형 유격수이지만 커리어 내내 잦은 부상 때문에 장기 계약에 리스크가 있지만 텍사스는 이를 모두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