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벤 애플렉과 '술집 신' 촬영하며 걱정한 이유[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1.30 09: 53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조지 클루니는 새 영화 '텐더 바'를 연출하는 동안 그의 친구이자 주연 배우인 벤 애플렉을 걱정했다.
12월 17일 극장과 내년 1월 7일 아마존 프라임에서 개봉하는 클루니 연출의 이 영화는 대부분의 배경을 술집으로 한다. 클루니는 최근 '타임즈 오브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술집이 '알코올 중독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애플렉을 자극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털어놓은 것.
애플렉은 2001년 처음으로 음주 문제로 인해 재활원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전처인 배우 제니퍼 가너와의 결혼생활이 끝나면서 음주 문제가 커졌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결혼 생활을 했다.

애플렉은 "오랫동안 비교적 정상적으로 술을 마셨다"고 밝히면서 "결혼생활이 파탄나자 술을 점점 더 많이 마시기 시작했다. 2015년, 2016년. 물론 술을 마시는 것이 결혼 생활에 더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회상했다. 애플렉은 2017년과 2018년에 재활원에 다시 들어갔다.
2018년 8월 재활 치료를 마친 애플렉은 SNS에 그의 치료에 대한 장문의 글을 썼다. 그는 "가족, 동료, 팬들로부터 받은 성원은 내게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하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내 병에 대해 말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라며 "어떤 중독과 싸우는 것은 평생 동안 힘든 투쟁이다. 그것은 풀타임으로 전념하는 것이다. 난 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동안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야 했던 것처럼, 문제가 있다면 도움을 받는 것은 나약함이나 실패가 아닌 용기의 표시이다. 수용과 겸손으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고 날 위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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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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