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청' 이학주 "장률과 '전참시' 출연, 예능 너무 어려워 도움 받았다"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1.30 15: 46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학주가 첫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동료 연기자 장률과 함께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학주는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약칭 '이상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청'은 갑작스럽게 문체부 장관이 된 체육계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진보 논객을 꿈꾸는 정치평론가인 남편 김성남(백현진 분)이 납치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정치 블랙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 12일 12회 전편이 공개돼 정치와 코미디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호평받았다. 이 가운데 이학주는 이정은의 보좌관 수진 역으로 열연했다. 

그에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 네임'에서도 호연을 보여준 이학주는 함께 출연했던 배우 안보현, 장률 등과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장률과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에도 함께 출연해 방송을 앞두고 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학주는 "'전참시'에 장률 배우와 나오는데, 그는 제가 그 친구 도움을 받았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 예능은 너무 어렵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자연인으로서 저를 보여주는 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안해도 되겠지만 뭔가 카메라가 있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어떤 의식, 혼잣말이라도 해야겠다는 의식을 하게 됐다"라며 "집에서는 하지 않지만 그런 것들이 언젠가는 능숙해질 날이 오려나 라는 뜬구름 잡는 생각을 하게됐다"라며 웃었다.
또한 그는 '전참시' 출연에 대해 그는 "출연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게 아니라 그냥 받아들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더라. 그렇다고 어떤 걸 꽉 짜서 보여드릴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엄청 활동적이어서 뭔가를 하거나 취미 활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혹시 나의 모습을 보여드렸을 때 좋아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만 갖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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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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