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브라이언 스니커(66) 감독이 오는 2024년까지 감독직을 보장받았다.
애틀랜타는 1일(한국시간) 스니커 감독의 2024시즌 옵션을 실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니커 감독은 이미 2023시즌까지 보장받은 상태였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프레디 곤살레스 감독이 경질된 뒤 애틀랜타의 사령탑에 오른 스니커 감독은 9시즌 애틀랜타를 이끌게 됐다.
![[사진]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01/202112010155771624_61a65d6c23e69.jpg)
지난 1977년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의 선수로 애틀랜타와 인연을 맺은 스니커 감독은 1980년 더블A에서 은퇴했지만, 그의 자질을 알아본 행크 애런의 권유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고, 1982년 애틀랜타 산하 싱글A 팀 감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0년째 지도자로 한 유니폼만 고집하고 있다.
스니커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애틀랜타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성적 88승 73패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 중 가장 승수가 적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06승의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차례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럼에도 스니커 감독은 지난 시즌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게이브 캐플러 감독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포스트시즌의 성적은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스니커 감독의 통산 기록은 6시즌에서 441승 390패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