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남편♥' 김혜선, 김병지 꽁지머리 데칼코마니…FC개벤져스 합류('골때녀')[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01 22: 38

 개그우먼 김혜선이 전 축구선수 김병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헤어스타일까지 과감하게 변신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김혜선이 FC 개벤져스 새 멤버로 합류한 가운데, 달라진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모았다.
이날 그녀와 함께 개그우먼 김승혜, 이은형도 FC 개벤져스로 발탁됐다.

앞서 지난 정규 리그에서 꼴찌를 기록하며 최약체로 낙인 찍힌 FC 개벤져스. 김병지 감독은 리그전 이후 숨어있던 인재들을 추가로 영입해 재정비 작업에 돌입하기로 한 것. 이에 기량을 자랑한 세 명의 멤버들을 발탁,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드래프트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했던 김혜선, 김승혜, 이은형이 투입돼 이날 기존 멤버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이날 김혜선은 기존 멤버 김민경으로부터 “얘는 너무 과하다. 그래서 부상을 입을까봐 걱정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김혜선은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장에 김혜선은 독일인 남편을 동반한 채 등장했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변신한 스타일을 공개했는데, 남편은 이미 집에서 봤음에도 예전의 머리가 그립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삭발에 가까운 짧은 꽁지머리에, 컬러까지 노란색이 된 김혜선의 머리를 본 김병지는 할 말을 잃었다. 좋아서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크게 당황한 것. 이에 김혜선은 “이렇게 머리를 자르고 싶었다. 그동안 기르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 멤버가 된 이은형은 “지난 방송을 보고 남편(강재준)이 나보고 가가멜 같다고 하더라. 다른 개그우먼들이 키가 작고 나 혼자 커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뒤늦게 멤버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승혜는 “저는 안 된 줄 알고 집에서 혼자 울었다”고 말해 ‘골때녀’에 진심인 마음을 드러냈다.
오디션 때부터 파워풀한 축구 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던 김혜선은 이날 탁월한 운동신경을 또 한번 과시했다.
이에 훈련 첫날부터 김병지 감독에게 “날뛰는 야생마 같다”는 칭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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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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