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그동안 잠잠하던 LA 다저스가 크리스 테일러와의 계약에 합의하며 붙잡는 데 성공했다.
디 애슬레틱스의 켄 로젠탈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슈퍼 유틸리티 맨인 테일러가 다저스와 다년 계약에 합의했고 신체검사 과정만 남겨놓고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로 알렸다.
이에 따라 테일러도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노조의 기존 단체 협약 만료일인 이날 안에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크리스 테일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02/202112020706774080_61a7f2a186698.jpg)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맥스 슈어저, 코리 시거 등 초대형 선수들을 모두 내주고 불펜 투수 다니엘 허드슨과 1년 700만 달러에 계약하기로 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메이저리그의 큰손이지만 지금까지는 잠잠했었다.
메이저리그 8년차인 테일러는 지난 시즌 1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출루율 0.344 OPS 0.782에다 20홈런 73타점 92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또 중견수로 48경기, 2루수로 33경기, 좌익수로 16경기, 유격수로 19경기, 3루수로 9경기, 우익수로 7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투수와 포수, 1루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테일러는 큰 경기에 강해 포스트 시즌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쳐왔다.
다저스 외에도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워싱턴 내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테일러 영입에 나섰지만 다저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