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앤, 26세 너무 이른 죽음..7주기 가요계·팬들 애도[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2.02 09: 51

가수 죠앤(본명 이연지)의 사망 7주기를 맞았다.
오늘(2일)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죠앤의 7주기인 것. 이에 죠앤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죠앤은 2001년 데뷔 당시 '제2의 보아'로 불릴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였지만 성숙한 목소리와 유연한 댄스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표곡으로는 '햇살 좋은 날', 'First love' 등이 있다.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던 죠앤은 소속사 분쟁 등을 겪으며 활동을 멈췄다가 2012년 Mnet '슈퍼스타K4'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에서의 가수 황동을 꿈꿨기 때문.
하지만 바람을 이루지 못한 죠앤은 이후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가 평범한 삶을 살다가 2014년 11월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안타깝게도 회복을 하지 못한 그는 치료를 받다 그해 12월 2일 26살의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故죠앤의 오빠인 그룹 테이크의 배우 이승현은 자신의 웨이보에 "나에게 26년간 너의 오빠일 수 있는 멋지고 놀라운 시간을 줘서 고마워. 너는 신의 선물이었다. 그리고 나는 네가 지금 하늘로 돌아갔다는 것을 알아. 정말 그리울 거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어야 하는데 언제나 사랑해"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죠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국내에서 연예계에서도 추모가 이어졌다.
스테파니는 자신의 SNS에 "같이 학교 다녔던 친구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항상 밝았던 죠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죠앤을 발굴한 작곡가 김형석도 SNS에 "아직도 길을 찾고 있었을 텐데...좀 더 보듬어 주지 못했던 미안함이 아픔으로 가슴에 박힙니다. 미소가 예쁘고 착한. 여태껏 제가 본 중 가장 재능이 넘쳤던 아이였습니다. 잘가 죠앤. 그곳에서 편히 쉬렴. 사랑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심은진도 "아. 이게 무슨 일인지... 장난꾸러기 같고 발랄했던 너의 모습이 새삼 생각나는 오늘이야. 안녕을 말하는 일은 언제나 슬프지만 오늘은 더욱 그럴 것 같아. 안녕 죠앤. 편히 쉬렴. 그리고 승현아. 힘내"라는 글을 게재하며 슬픔을 표현했다.
걸그룹 쥬얼리 출신 하주연도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 어릴 때부터 노래 좋아했었는데..참 마음이 아프네요"라는 글을 남기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동료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린 나이에 너무나 안타깝다", "죠앤의 밝은 미소가 영원히 기억되길", "하늘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길 바란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후 이승현은 JTBC '슈가맨'에 출연해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전함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MC 유희열은 '슈가맨'에서 죠앤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설명, 함께 슬픔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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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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