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 수상 정용진 구단주, "한국야구 발전 위해 고민하겠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2.02 18: 07

SSG 랜더스 정용진(53) 구단주가 공로상을 받았다.
2일 서울 논현동에 있는 엘리에나호텔에서는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행사가 진행됐고, 올해의 공로상으로 정 구단주가 받게 됐다. 정 구단주는 해외 출장을 가 있어 민경삼 대표이사가 대리 수상했다.
민 대표는 정 구단주의 감사 인사를 대신 전했다. 정 구단주는 “시상식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점 너그럽게 양해바란다”면서 “이렇게 공로상을 수상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야구 발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올해의 공로상을 수상한 정용진 SSG구단주에 대리수상한 민경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2 /sunday@osen.co.kr

정 구단주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로 재창단, KBO 리그에 큰 바람을 일으켰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추신수를 영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2021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의 타자상을 수상한 간판타자 최정은 정 구단주를 향해 "많은 지원과 관심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고마워하기도 했다.
비록 SSG가 5강 싸움에서 밀렸지만, 정 구단주는 정규시즌 막판에 팀의 순위 싸움을 응원하기 위해 끝까지 야구장을 찾아 자리를 지켰고,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최정에게 순금을 선물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 구단주는 SNS를 통해서도 각별한 SSG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전반기에 수술대에 올라 일찌감치 시즌을 종료한 박종훈과 문승원(이상 투수)을 따로 불러 직접 요리를 해주는 등 구단 소속 선수들을 아끼는 모습도 보여줬다.
정 구단주는 돔구장의 꿈을 갖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간이 걸릴 일이지만 정 구단주는 미국으로 떠나 돔구장을 살펴보는 등 ‘청라 돔구장’ 건설을 위해 꼼꼼하게 계획을 수립 중이다.
SSG 구단주이면서 KBO 리그 일원으로 한국야구 발전에 신경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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