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송대관, '뇌졸중 투병' 방실이와 만남 "많이 좋아졌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02 22: 20

송대관이 방실이를 만났다. 
2일에 방송된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에서는 송대관의 인생 스토리가 그려진 가운데 송대관이 친한 동료이자 동료 가수인 방실이를 만났다. 
이날 송대관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방실이를 만났다. 송대관은 "몸 상태가 좀 좋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실이는 "병을 앓은지 15년이 되니까 근육이 빨리 낫지 않는 것 같다"라며 "지금은 거의 80%는 앉아만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실이는 송대관을 보며 "얼굴이 좀 야위었다"라고 걱정했다.

이에 송대관은 "사람들이 다 젊어졌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대관은 방실이를 위해 준비한 스카프를 꺼냈다. 송대관은 "멋 부리기를 좋아했는데"라고 말했다. 방실이는 송대관에게 받은 스카프를 보며 행복해했다. 
방실이는 "스카프가 너무 좋다. 오빠가 선물을 자주 보내준다. 추우면 장갑을 보내준다. 이렇게 보니까 오빠네 집 식탁에서 밥 먹고 그랬던 게 생각난다"라며 "잃어버린 것도 많은데 기억하는 것도 있다. 오빠네 집이 완전 복덕방이었다. 특히 나는 언니, 오빠들이 많이 귀여워해줬다"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방실이 집이 강화였다. 방송 사이에 시간이 남으면 우리집에 와 있었다. 아내에게 시누이처럼 잔소리도 하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송대관은 아내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방실이를 보여줬다. 방실이는 울먹이며 "언니 너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송대관의 아내는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해야 한다"라고 응원했다. 방실이는 "언니 목소리 들으니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빨리 털고 일어나서 같이 노래 부르자"라며 방실이의 노래를 불렀다. 방실이는 "코로나 때문에 면회를 한 번도 못 왔다. 근데 오빠가 온다고 해서 장난치는 줄 알았다.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고 기운 나고 마음이 너무 포근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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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특종세상 스타멘터리'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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