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이병찬 "누적투표 1위, 내 인기는 거품이라 생각"…하동연에 敗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2.03 06: 59

이병찬이 하동연에게 패했다. 
2일에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TOP10 선정을 위한 준결승전으로 1대1 라이벌전이 시작된 가운데 이병찬이 하동연과의 대결에서 패했다. 
이날 이병찬은 이태원에서 라면가게를 운영하는, 하동연에게 "가게를 운영할 때 사장님이 자리를 비우면 안된다. 보내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하동연은 "우리 가게 알바생이 필요한데 거기서 네가 일하면 되겠다"라고 응수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병찬은 현재 대국민투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자신의 실력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병찬은 "나는 내 인기가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노래 실력으로 인기가 많은 게 아니고 어떤 이미지로 사랑받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병찬은 함께 했던 '진수병찬' 팀원들을 떠나보내고 유일하게 생존했다. 이병찬은 혼자 고민에 빠져 있었지만 팀원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를 보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이병찬은 벤의 '열애중'을 선곡해 열창했다. 하동연은 이하이의 'Rose'를 선곡해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이병찬과 하동연의 무대를 본 케이윌은 "병찬씨가 여심을 사로 잡는 이유는 소년미라고 생각한다. 소년미를 보여주기에 부족하지 않은 무대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케이윌은 "아쉬운 점은 초반의 병찬씨의 무대를 봤을 때 자신감 있게 끌고 가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좀 끌려가는 느낌이었다. 오늘 무대 후반부엔 노래와 싸우면서 이기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날 하동연이 1113점을 받아 1059점을 받은 이병찬에 승리했다. 하동연은 우승 베네핏을 받아 1143점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김동현이 박장현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1224점으로 현재 1위를 기록했다. 김범수는 "충격적인 무대였다. 나도 노래를 20년이 넘게 하는데 내 무대를 돌아보면서 완벽에 가까운 노래를 한 적이 있는가 물어보면 단 한 번도 없었다. 오늘 동현씨의 무대는 귀가 의심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범수는 "동현씨는 이 무대를 하고 아쉽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이라고 말하자 백지영은 "그러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석훈 역시 "그럴리 없다"라고 말했다. 
김범수는 "동현씨는 상체에 힘을 정말 잘 뺀다. 그게 장점이다. 고음으로 갈수록 몸의 힘을 더 많이 뺀다. 그래야 소리가 쉽게 나온다는 걸 본능적으로 아는 거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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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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