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노동환경 담은 '태일이', 컬러링 챌린지 영상 공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03 09: 59

 개봉과 함께 CGV에그지수 98%을 기록하며 입소문을 더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가 관객들이 참여한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감독 홍준표, 제작 명필름 스튜디오루머 전태일재단 질라라비, 배급 리틀빅픽처스)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한 컬러링 챌린지 영상을 3일 공개했다.
이번 챌린지 영상은 아트디자인플랫폼 컬처플의 공모전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애니메이션 ‘태일이’를 응원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졌다. 함께 일하던 동료 영미가 쓰러지자 그를 업고 달려가는 태일이의 모습은 금손 관객들의 개성과 색감에 의해 다시 태어났다. 특히 참여자들의 작품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영상과 엔딩 속 참가자들의 이름이 담긴 엔딩크레딧은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 또한 자신이 느낀 감정대로 장면을 재해석한 컬러링 이미지들은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최고 흥행을 기록한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여기에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이자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불꽃이 된 전태일의 삶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내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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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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