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종영의 아쉬움···조정석·안은진 눈물→ 정선 골프대회 유연석 우승 ('산촌생활')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2.03 22: 01

‘슬기로운 산촌생활’ 조정석과 안은진이 눈물을 보인 가운데 99즈 골프대결에서 유연석이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에서는 최종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안은진은 멤버들과의 이별에 아쉬움을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번에 의사생활이 끝나면서 이별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순간이 나한테 온게 너무 행운이다.  복합적인 마음이 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좀 더 잘 대처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조정석 또한 울컥했다. 그는 “내가 눈물이 난게 은진이가 너무 기특하고 멋있어서..”라며 ”드라마와 이별하는데 슬퍼하고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거 자체가 멋있다”고 말했다.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정말 특별한 드라마다. 오빠들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안은진은 “그럼 내가 예방주사를 먼저 맞은거네”라며 슬픈 마음을 애써 털어냈다.
날씨가 좋았던 어느날 오후, 조정석은 배경을 감상하며 “골프 티샷을 날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명은 “여기서 골프칠래?”라고 제안했고 조정석은 “홀을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골프채를 만들어달라”는 형들의 요청에 유연석은 직접 나무토막을 깎아 골프채를 만들었다.
조정석은 꽃삽과 괭이, 뚝배기를 이용해 홀을 완성했고 미대 출신 신현빈은 깃발을 직접 그려줬다.
이들은 저녁 설거지를 걸고 골프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로는 조정석이 도전, 첫 번째 돋전에 공이 잘 맞지 않자 그는 해머로 채를 바꿔 재도전했다. 조정석은 3번만에 골 넣기에 성공, PAR를 해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두 번째로 김대명이 도전했다. 골프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다는 김대명은 고개를 땅으로 박은채 각도를 살폈고 정경호는 “정말 꼴보기 싫죠”라며 질색했다.
힘조절을 하지 못한 김대명은 평상 아래로 공을 보내버렸고 탁구채로 채를 변경했다. 김대명도 PAR에 성공했다. 전미도는 “방금 경기를 끝내고 오셨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김대명은 “참담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따.
세 번째로는 정경호가 도전했다. 역시 그 또한 과감한 스윙으로 공을 멀리 보냈다. 김대명은 “정선 골프 너무 우습게 선택했다”며 그를 자극했다. 정경호는 살충제로 채를 변경했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았고 마지막 해머로 도전, PAR에 성공했다.
마지막 도전자는 유연석이었다. 유연석 또한 한 번에 공을 넣지 못했고 김대명은 “키는 큰데 용기는 없었어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유연석은 배드민턴 채로 변경, 버디에 성공해 1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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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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