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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한-김준태-김행직 탈락.. 최성원만 생존, 세계1위 상대로 결승행 타진[샤름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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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샤름 엘 셰이크(이집트), 강필주 기자] 한국 선수 4명이 8강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성원(부산시체육회, 세계랭킹 18위)만 살아남았다. 

최성원은 4일(한국시간) 이집트의 파크 리젠시 샤름 엘 셰이크 리조트에서 끝난 '2021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 8강전에서 '절친' 허정한(경남, 13위)을 30이닝 만에 50-45로 꺾었다.

이로써 최성원은 4강 무대에 올라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대결을 통해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최성원이 월드컵 무대에서 4강에 오른 것은 2018년 포르투 대회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사진]최성원(왼쪽)과 딕 야스퍼스 /파이브앤식스 제공

최성원은 지난 베겔 월드컵 16강 무대에서 야스퍼스에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된 바 있어 설욕에 나서게 됐다. 

반면 16강에서 '당구전설' 레이몽 클루망의 손자 피터 클루망(벨기에, 53위)을 눌렀던 허정한은 베겔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또 한 번 4강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절친' 최성원과 대결에서 밀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행직은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4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김행직은 11이닝까지 12-18로 블롬달을 추격권에 뒀다. 그러나 19이닝째 무려 22점을 몰아친 블롬달의 집중력에 당했다. 김행직은 반격의 기회도 잡지 못한 채 17-50에서 큐를 놓아야 했다. 

[사진]세미 사이그너(왼쪽)와 토브욘 블롬달 /파이브앤식스 제공

김준태(경북, 24위)는 세미 사이그너(터키, 10위)에게 37-50(32이닝)으로 졌다. 김준태는 5이닝에 하이런 7점으로 12-5까지 앞서 기대감을 올렸다. 하지만 7이닝에 8점을 허용하면서 13-13 동점을 내줬고 10이닝부터는 14-16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김준태는 이후 다시 흐름을 잡지 못했다. 결국 블롬달과 사이그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편 최성원 상대 야스퍼스는 세계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맞아 고전했다. 초반부터 불꽃을 튀긴 경기에서 야스퍼스는 26이닝째 5점을 더해 49-48로 앞섰고 28이닝째 마지막 1점을 뽑아 50-48로 신승했다.

[2021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4강, 결승 대진 및 시간(한국시간)]

▲4일 오후 6시
최성원 VS 딕 야스퍼스

▲4일 오후 8시
세미 사이그너 VS 토브욘 블롬달

▲4일 오후 11시
결승전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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