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스파이더맨' 주연 배우와 찰칵..."거미 + 카메라 세리머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2.04 09: 36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열성팬과 미팅을 가졌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사진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브렌트포드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러 2-0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승점 21점)은 기존 9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브렌트포드(승점 16)는 11위에 머물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리그 5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베르흐베인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골을 넣은 손흥민은 양손을 내밀며 거미줄을 쏘는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쳤다. 평소 ‘찰칵’ 사진 세리머니를 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의 광팬으로 알려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홀랜드와 자리를 갖기 때문.
홀랜드는 평소 토트넘 팬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GQ 매거진'과 인터뷰서 "나는 절대 아스날 팬이 아니다"라면서 '나는 토트넘 팬"이라고 털어놨다.
여기에 홀랜드는 '슈퍼 쏘니'의 팬이었다. 그의 인터뷰를 진행했던 'GQ'의 기자 올리 프랭클린 윌리스는 "홀랜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브렌드포드전 손흥민의 거미줄 세리머니와 윙크는 홀랜드를 의식한 것이었다. 
손흥민의 SNS에서 올라온 사진에서 경기 후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사진 속 손흥민은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홀랜드는 손흥민의 시그니처인 카메라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환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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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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