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 동문 맞대결’ 최지만, “현진이형 만나면 타율 올라가죠”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2.04 16: 04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과의 맞대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지만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사전 인터뷰에서 “(류)현진이형을 만나면 타율이 올라갈 것 같다”라고 동산고 선배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83경기 타율 2할2푼9리(258타수 59안타) 11홈런 45타점 OPS .758을 기록한 최지만은 지난 1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1년 32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2018년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내년 탬파베이에서 5번째 시즌을 보낸 예정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OSEN DB

최지만은 “계약 잘 된 것 같다. 일찍해서 좋다. 직장폐쇄 전에 하려고 서두른 감도 없지 않지만 동기부여가 되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쁘다고 생각안한다. 팀에서 배려를 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내년 계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동산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최지만과 류현진은 모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통산 맞대결은 많지 않다. 올해 처음 만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최지만은 “올해 (류)현진이형과 처음으로 맞대결을 했다. 아무래도 현진이형을 만나면 타율이 올라갈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중·고등학교 동문이고 한국선수의 맞대결이니까 좋은 대결이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한 선수는 잘하고 한 선수는 못할 수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부담이다. 그냥 그 대결 자체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박효준, 배지환 등 다른 한국인선수들에게 여러 조언을 건내고 있다. “(박)효준이는 야구를 잘 할 때는 연락이 안온다”라며 웃은 최지만은 “야구를 못할 때는 연락이 온다. 좋은 쪽으로 ‘너도 할 수 있다. 이런 쪽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배)지환이도 연락이 오는데 곧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것을 시도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선 최지만은 “꿈을 이루네요”라며 웃었다. 투구 내용은 1이닝 2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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