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에 실망한 신영철 감독,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대책 세워야"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2.04 15: 56

우리카드의 힘겨운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카드는 4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9-25, 22-25, 19-25)으로 졌다. 1라운드 1-3, 2라운드 0-3 패배에 이어 이번 시즌 대한항공전 3연패 중이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죄송할 따름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크게 좋은 경기가 나오기 쉽지 않을 듯하다. 국내 선수들도 오늘 경기를 계기로 끌어 올려 다음을 기약해야할 듯하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알렉스. 2021.11.11 / dreamer@osen.co.kr

외국인 선수 알렉스의 부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근 좋지 못한 플레이로 이날 선발에서 빼기도 했다. 신 감독은 “알렉스가 주전으로 뛰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미치는 시너지 효과, 영향이 있다”면서 “배구라는 종목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희생 정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알렉스가 경기를 할 때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개인적인 성향이 드러난다. 그러다보니 고민이 된다. 한 선수에 의해 팀이 망가질 수는 없다. 멀리 봐야 한다. 경기 많이 남았다. 내년도 있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알렉스는 선발에서도 빠졌고 오래 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1득점으로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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