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대상 2개 포함 ‘5관왕’ 영예..방탄소년단 5관왕·에스파 4관왕 (종합) [MMA2021]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12.04 21: 24

가수 아이유가 2개의 대상을 포함해 ‘MMA2021’ 5관왕을 차지했다.
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MMA2021(멜론뮤직어워드2021)가 진행됐다.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2005년 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멜론뮤직어워드는 매년 멜론차트에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 음원 강자들과 대표 퍼포먼스 아이돌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는 것은 물론, 한 해를 빛낸 가수들에게 다양한 상을 시상하는 전통의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아티스트’와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베스트송’ 등 4개의 대상 주인공이 공개됐다.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아이유는 “오늘 너무 좋은 상들을 많이 주셨다. 올해 후보분들 앨범을 제가 다 들었더라. 음악이 무대가 고팠던 한 해여서 그랬던지 저도 리스너로서 음악을 소비한 한 해였지 않나 싶다.  이런 상을 받아서 기분이 더 좋고 더 영광스러운 상인 것 같다. ‘라일락’이라는 앨범이 제 20대 마지막 앨범이었다. 제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20살부터 29살까지 한해도 안 쉬고 열심히 바쁘게 움직였다는 것은 자부할 수 있겠더라. 각각 성적이 어땠든지 간에 팬분들 곁에 가까이 있고 싶었다. 분주히 일했던 10년이란는 것이 저도 잘한 것 같다. 이 상을 감사히 받겠다. 받고 싶었던 상이다. ‘라일락’ 앨범 만들면서 함께 애써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 내년에는 멋진 30대의 모습으로 너무 다르진 않지만 신선한 모습으로 음악생활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레코드 상을 받은 에스파는 영상을 통해 “저희가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레코드라는 큰 상을 받게 됐다. ‘세비지’라는 멋진 앨범을 만들 수있게 도와주신 이수만 선생님과 SM임직원 여러분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꿈꾸기만 했던 일들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데뷔하고 지난 1년 동안 너무 즐거웠고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넥스트 레벨’로 넘어가는 에스파가 될 수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베스트 송은 방탄소년단 ‘Butter’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 역시 영상을 통해 “귀한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버터’는 방탄소년단의 서머송이었는 제 저희 바람대로 ‘버터’가 많은 분들께 스무스하게 스며든 것 같아 기쁘다. 올 한 해도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사랑해주신 아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핫트렌드상을 수상한 브레이브걸스는 “2021년은 저희에게 선물같은 한 해다. 특히 브레이브걸스가 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멜론에서 차트에 진입했던 때가 떠오른다. 그때도 저희 그룹은 해체를 앞두고 숙소를 떠나서 각자 집에 있었다. 너무 행복해서 울면서 개다리춤을 췄던 기억이 있다. 행복하게도 2021년 멜론에서 첫 1위를 했다. 오늘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항상 더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아티스트 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신인상을 받은 이무진은 “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족 여러분들께도 이 상을 받기까지 저를 서포트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면서 더욱 잘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밀어준 음악적 동료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신인상이 인생에 한 번 뿐인 상인데 이렇게 타게 되어서 굉장히 감개가 무량하다. 들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그에 보답하고자 좋은 음악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상을 받은 콜드플레이는 영상을 통해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방탄소년단과 곡을 만들면서 함께 작업하는 것의 즐거움을 느꼈다. 여러분을 곧 한국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뮤직상을 수상한 MSG워너비는 “제 인생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이런 상을 받는 다는게 감동적인 순간들이다. 저희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놀면 뭐하니?’ 식구분들 감사하다. 정상동기의 몫을 같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런 생각을 해봤다. 우리가 여기에서 멈추면 안되겠다, 새로운 곡을 들려드리면 좋아하실지 모르겠다. 신곡을 하면 어떨지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의 뮤직비디오상을 받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올해 발표했던 혼돈의 장 앨범들이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저희에게 의미있던 활동이어서 기쁘게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음악 좋은 뮤직비디오 보여드리겠다. 지난해부터 모아분들을 뵐 수 있는 시간이 없었는데도 많은 사랑주셔서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올해 MMA2021에는 아이유, 이무진, 헤이즈, 임영웅, MSG워너비(M.O.M),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더보이즈, 엔하이픈, 브레이브걸스, 스테이씨 등 2021년 한국 가요계를 이끈 스타들이 참석해 MMA2021의 슬로건인 “NEXT MUSIC UNIVERSE – 음악의 가치가 우리의 NEXT !”에 맞춰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아이유는 ‘Celebrity’ ‘strawberry moon’ ‘라일락'무대를 통해 20대를 마무리하는 아이유의 히스토리,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까지 담아 한 편의 뮤지컬처럼 풍성하게 연출했다. 특히 신곡 ‘strawberry moon’ 무대는 8인조 밴드와 함께 라이브로 첫 공개했다.
‘사랑은 늘 도망가’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무대를 선보인 임영웅은 '마이크'라는 매개체로 두 콘셉트의 무대 전환, 상반된 스타일링, 새로운 편곡 등으로 작년 ‘히어로’ 무대에 이은 또 하나의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켰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MSG워너비 M.O.M은 ‘바라만 본다’를 부르며 레트로한 감성의 연출을 통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LO$ER=LO♡ER’ 무대를 꾸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광활한 저류지에서 진행된 로케이션 촬영 및 레이싱 드론씬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섯 소년을 구원해줄 유일한 존재의 특별 여성 게스트로 댄서 노제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MMA2021 수상자.
▲올해의 아티스트= 아이유
▲올해의 베스트송= 방탄소년단 ‘Butter’
▲올해의 앨범= 아이유
▲올해의 레코드= 에스파 (prod. 이수만)
▲TOP10= 에스파, AKMU, 애쉬 아일랜드, NCT DREAM, 릴보이, 방탄소년단, 아이유, 임영웅, 이무진, 헤이즈
▲올해의 신인(남/여)= 이무진, 에스파
▲베스트 솔로(남/여)= 임영웅, 아이유
▲베스트 그룹(남/여)= 방탄소년단, 에스파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콜드플레이X방탄소년단
▲베스트 퍼포먼스= 더보이즈
▲베스트 뮤직스타일= 호미들
▲베스트 OST= 이무진
▲올해의 뮤직비디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핫 트렌드상= 브레이브걸스
▲프로젝트 뮤직상= MSG워너비
▲송라이터상= 아이유
▲네티즌 인기상= 방탄소년단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엔하이픈
▲원더케이 오리지널 콘텐츠= 스테이씨
▲베스트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베스트 세션 (기타)= 김동민
▲베스트 세션 (베이스)= 고태영
▲베스트 세션 (키보드)=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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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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