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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무명 시절, 동생이 용돈줘”..악역 열연 뒤 반전 소심 매력 (‘전참시’)[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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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학주가 작품 속 강렬한 악역 이미지와 달리 순한맛 소심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관찰 예능에 첫 출연한 이학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관찰 예능이 처음이라는 이학주는 혼자 밥을 먹으러 가서 카메라를 의식하며 수저를 이상하게 사용하고 자꾸 음식을 흘리고 혼잣말을 하는 등 어색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너무 긴장해서 숟가락을 오른손으로 쥐어야 하는지 왼손으로 쥐어야 하는지도 헷갈렸다”며 “너무 긴장해서 밥 먹는 방법도 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매니저 역시 “작품 때문에 나쁜 남자 이미지가 있지만 소심한 편이어서 ‘전참시’ 찍으면서도 긴장 많이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 긴장하면 티는 안 내려고 하지만 로봇이 되거나 혼잣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카메라가 앞에 있으니까 맛이 안 느껴지더라”며 어색함 속 밥을 먹은 이학주는 “밥 다 먹었는데 나가도 되죠”라고 제작진에게 허락을 받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이어 이학주는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 배우 장률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서로 떨린다며 바짝 긴장한 모습으로 카페로 이동했다.

이학주는 “하루종일 청룡영화제에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고, 장률 역시 “나도 오늘 일어나서 너무 긴장했다”고 공감했다. 이학주의 단골 카페에 간 두 사람은 창 밖만 바라보며 침묵만 지켰다. 정적 속 장률은 “연말 계획이 뭐냐” “요즘 좋지 않냐”고 말을 꺼냈지만 어색함은 없어지지 않았다.

MBTI 이야기 후 다시 정적이 찾아왔고, 장률은 “내가 도움이 되고 있냐”고 물었지만, 이학주는 “너 없으면 한 마디도 못했다”고 고마워했다. 매일 통화하는 사이라는 두 사람은 “통화를 많이 하면 세 시간도 한다”고 말해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장률과 헤어진 후 반려견과 산책 후 본가에 간 이학주는 여동생과 대화를 나눴다. 어색한 이학주와 달리 동생은 능숙하게 진행을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수줍음이 많은 어머니는 방 안에서 목소리로만 대화해 폭소를 자아냈다.

매니저와 어린 시절 앨범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두 남매는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여동생은 “오히려 성인이 되고 엄청 친해진 것 같다”며 “엄마한테 못할 말도 하고 오빠가 되게 편하다. 술 마시면 데리러 온다”고 이학주의 스윗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동생 역시 이학주가 수입이 없었을 때 용돈을 챙겨주기도 했다고. 동생은 “입사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오빠가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랬었다. 편히 하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1년 동안 매달 50만원 씩 계좌이체를 했다고.

이외에도 새 드라마 시사회를 가기 전 막간을 이용해 매니저와 오락실에 간 이학주는 예상 외의 펌프 실력과 노래 실력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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