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트리플A 투수, 일본 진출...65만 달러 한신과 계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2.05 18: 05

올해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한 투수 애런 윌커슨(32)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5일 “한신은 윌커슨과 연봉 65만 달러(약 7억 6895만원)에 계약을 했다. 등번호는 52번이다”고 전했다.
윌커슨은 “한신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하하다. 새로운 팀 동료, 감독, 코치를 만나는 것에 지금부터 매우 기대하고 있다. 한신을 일본 제일로 만들기 위해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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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은 올해 다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23경기(선발 19경기)에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112이닝을 던지며 125개 삼진을 잡은 것이 인상적이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5km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직구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2013년 독립리그를 거쳐 2014년 보스턴과 계약했다. 이후 밀워키로 트레이드됐고, 메이저리그는 2017~19년 밀워키에서 통산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44경기 55승 29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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