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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꼭 아기" 이솔이, 배우데뷔→2세언급..박성웅 "♥신은정에 카드넘겨" ('동상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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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박성광 영화에 이솔이도 데뷔한 가운데, 2세에 대한 소망도 드러냈다. 무엇보다 박성웅이 아내 신은정과 러브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8개월 만에 돌아온 박성광, 이솔이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박성광은 통영에서 2주간 지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스텝들과 호텔에서 모두 모인 모습. 평소와 달리 박성광도 근엄한 모습으로 회의에 열중했다.

박성광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영화 감독의 길을 걷게 됐다”면서 “단편 영화는 몇 번 찍긴했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각종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한 인재다. 단편작 이후  장편영화를 목표로 도전하게 된 박성광은 “3년 넘게 기다리다가, 어느 날 연락이 왔고 ‘웅남이’란 장편 영화 작품을 만나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다”면서 엄혜란, 박성웅, 이이경 등 초특급 톱스타 배우들을 캐스팅한 근황을 전했다.

그래서일까, 박성광은 감독님으로 카리스마를 장착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 “박성광 멋있다. 진짜 감독님 느낌은 다르다”꼬 말할 정도.

서프라이즈로 이솔이가 방문했다. 2주 만에 상봉한 부부는 서로를 뜨겁게 포옹했다. 수제 도시락까지 준비, 특급내조를 준비한 서프라이즈라 더욱 감동하게 했다. 이어 박성광은 “생각대로 안 될 때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 그때 너무 힘들다”며 고민을 전했다. 모두 “주변 시선에 더욱 중압감이 들 것, 그걸 이겨내고 싶은 마음이 느껴진다”며 그의 마음을 이해했다.

3년 공백 후 첫 장편영화라는 박성광은 초보 감독과 베테랑 스패트들 앞에 더욱 부담스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미안해, 내가 조금 더 능력있는 감독이었으면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영화촬영 당일 모습이 그려졌다. 오전 7시부터 전 스태프들이 모두 스탠바이한 모습. 카메라 감독이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날씨 탓에 자연광이 없기 때문. 급기야 촬영 중단사태가 됐다. 박성광은 “불안하다”며 촬영이 지연된 상황을 초조해했다. 첫 촬영이 밀린 탓에 다음 장면도 도미노처럼 촬영이 밀리게 됐다.

다행히 시간이 흐르자, 해가 떴고 촬영이 재돌입됐다. 하지만 하필 경운기가 지나갔다. 까마귀 소리까지 말썽이었다. 박성광은 “미쳐버리겠네 , 생각지 못한 변수가(생긴다)”라며 불안해했다.다음은 드론으로 촬영이 이어졌으나. 갑자기 드론도 추락하는 대형사고가 나고 말았다. 바람 탓에 촬영용 비싼 장비까지 고장난 상황.드론까지 파손되며 막대한 손실까지 불운의 연속이었다.

대규모 씬을 앞두고 대책회의에 돌입했다.순식간에 얼어붙은 촬영현장. 이 가운데 솔이가 커피차까지 보냈다. 하지만 타이밍이 하필 좋지 않았고 곰돌이 캐릭터로 변신한 이솔이 입장도 민망해졌다. 남편의 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한 특급내조였으나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을 직감한 것. 박성광은 “우리 영화의 첫 커피차”라며 고마워했다.

이 가운데 이이경부터 엄혜란, 박성웅이 도착했다. 배우 어벤져스 들이 도착한 상황. 솔이도 보조 출연자로 영화에 출연하기로 했다. 과거 웹드라마 주연경력을 살린 것이다. 박성광은 “사실 말도 안 된다고 해 아내를 넣어 기회를 준 것 아니냐”고 말하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실제로 인원이 많이 부족하더라”며 유 경험자인 아내를 긴급투입하게 됐다고 했다. 김구라도 “매니저와 코디가 들어가 연기하기도 한다”며 공감했다.

이솔이는 실수할까 노심초사한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으로 현장분위기도 확 바뀌었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자 이솔이는 ”영화 한 편 만들기 쉽지 않다”며 직접 체험한 현장에 깜짝 놀랐다. 이로써 무려 12시간 대장정의 촬영도 종료됐다.

감독과 배우들의 뒤풀이 모습이 그려졌다. 박성웅과 박성광 인연을 묻자 13년 된 사이라고 했다. 박성웅은 “마포 신혼집에도 술 마시러 왔다. 박성광이 10년 전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말했다”면서 “꼭 시나리오 써서 준다고 했고, 그때 개그맨이었을 때라 막연한 꿈인 줄 알았지만 이렇게 됐다”며 박성광을 기특해했다.

이어 박성웅은 “연락 안 한지 8~9년 됐는데 몇 달 전부터 연락해, 갑자기 부탁할 게 있다더라”면서“10년 만에 영화대본을 건넸고,심지어 영화 제목이 ‘웅남이’ 날 생각하며 썼다길래 맞춤 대본에 감동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틀 만에 연락했는데 하루 만에 연락 안 왔다고 삐쳤다, 하루 만에 피드백하는 배우 없어, 이틀도 빠른 거다”며 박성광과 오해를 풀었다.

박성광도 “선배가 이틀만에 전화와서 대본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며 베테랑 배우의 돌직구 피드백을 떠올리며“하지만 캐스팅 보드에 자신의 이름 올리라고 해 감동했다”며 고마워했다. 박성웅은 “그게 박감독 능력”이라며 말하며 호칭까지 철저하게 말하며 그를 격려했다.

박성광은 첫 촬영한 날을 떠올리며 “감독답게 행동했으면 한다고 해, ‘웅남이’ 할 때만큼 개그맨 아닌 영화감독다운 모습을 지켜달라고 했다”고 했고, 옆에 있던 이솔이도 울컥했다. 이솔이는 “남편에 대한 편견이 있어, 그 말을 해주니까..”라고 말하며 따뜻한 배려에 눈물 흘렸다. 그러자 박성웅은 “편견이 많을 수록 보여줄게 많은 것, 편견도 좋은 것, 조금만 보여줘도 잃을 것보다 얻을 것이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모두 박성광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네? 할 거다, 편견이 되려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명언을 전했다.

박성웅은 과거 신인시절도 떠올렸다. 영화 ‘넘버3’에서 건달3으로 출연했다는 그는 “24년 전이지만 지금도 첫 대사를 기억한다, 그때부터 다들 건달인 줄 알았다”고 했다.

심지어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때를 언급한 그는 “사진이 중국 어느 쪽에서 프로플 사진으로 소문나,배달업체가 그 프로필 쓰면 늦질 않는다더라”고 말해 웃음 지었고, 박성광도 “나도 그 영화보고  진짜 건달을 섭외했나 싶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박성웅은 “우리 아내(배우 신은정)도 그 얘기 해, 나 만나기 전이었는데 진짜 건달인 줄 알았다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무엇보다 박성웅은 아내이자 배우인 신은정이 ‘동상이몽2’에 출연해 폭로했던 것을 언급하자 “그 분이 다 맞다, 정확하다”며 13년차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결혼하고 안정감 느낀다고. 결혼하고 가장 든든한 건 아내라며 사랑꾼을 보였다.

특히 그는 결혼당시 3백만원 밖에 없었다고 전하며 “양가 부모님에 손벌릴 처지도 안 돼,3백만원있는 날 택해 온 아내”라며 고마워했다. 사랑만 선택한 두 부부의 용기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어 박성웅이란 배우를 대중에게 알린 건 영화 ‘신세계’였다며성공 후 아내에게 어떤 선물을 줬는지 묻자박성웅은 “일상이 선물”이라 말하며 “그게 아니고 제 카드가 그 쪽에 있어, 통보가 온다, 충분히 (내) 카드를 받을만한 분”이라며 여전히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매일 외 아들과 영상통화를 한다고 전하자 그는 “사랑한다는 말이 마무리다”면서“12살 아들이 부모님과 안 헤어질 거라고 해 ,사춘기가 와도 꿋꿋하게 친구가 될 자신있다”고 했다.

유별나게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그는 “내가 훈육하려 하니 아내가 하지 말라고 해, 미래의 부자관계를 위해 아내가 악역을 자처했다”면서“내가 친구처럼 하니 아내가 아들을 혼내면 나도 혼나는 느낌, 같이 찌그려져 있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내가 큰 아들인가  묻더니, 나같은 아들 둔 적 없다더라”며 아내 신은정의 입담을 전해 폭소하게 했다.

이를 본 이솔이는 “나도 배웠다, 아기 있으면 그렇게 해야겠다”면서 남편은 친구처럼 악역은 내가 하겠다”며 박성광을 바라봤다.그러면서 그는 “내년엔 아기가 찾아와줬으면 좋겠다”고 하자 박성웅은 “야 오늘이다, 지방에 있고 술도 마셨겠다~!”라며 잔을 기울였고 박성광도 “아기 이름 박웅남으로 짓자”고 말하며 센스있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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