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인투수 수아레즈, “ML에서는 부진, 일본에서 확실히 좋아졌다” 美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2.08 06: 18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2)를 영입했다.
삼성은 지난 8일 “수아레즈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미국 현지 MRI 촬영 자료를 토대로 국내 병원 2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라며 수아레즈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수아레즈는 2016년과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0경기(115⅔이닝) 3승 8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시즌 150경기(621이닝) 28승 37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19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수아레즈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40경기(162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올해 성적도 24경기(77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62로 나쁘지 않았다. 또한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는 2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야쿠르트의 우승에 한 축을 담당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수아레즈의 삼성행 소식을 전하며 “수아레즈가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향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15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51로 좋지 않았지만 야쿠르트에 입단한 이후에는 확실히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시즌 동안 162이닝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올해 야쿠르트의 일본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라고 평했다.
삼성은 “올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8km를 기록할 만큼 속구에 강점이 있으며 동시에 다양한 구종을 적절히 제어하는 안정된 제구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땅볼 유도 능력도 수준급이어서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유형이다. 최근 2년간 팬데믹 상황에서도 계속 리그를 뛰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고, 지난 시즌에 117⅔이닝만 던졌기 때문에 2022년 KBO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수아레즈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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