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호 계약 선수, "거품이라는 말 나오지 않도록 잘하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2.08 12: 39

'FA 1호 계약 선수' 최재훈(한화 포수)이 “거품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최재훈은 수비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그는 올 시즌 842이닝 동안 안방을 지키며 수비율 0.999를 기록했다. 600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포수 중 가장 높은 도루 저지율(28.4%)도 올렸다. 노련한 리드와 안정적인 수비로 한화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최재훈 / OSEN DB

최재훈은 “우선 이 자리에 선 자체 만으로도 영광이다. 상까지 받게 되어 기분 좋고 더 발전하고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포수는 공격보다 수비 및 투수 리드가 더욱 중요하다. 이에 “제가 타격이 좀 약해 수비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투수들이 잘 따라준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상은 투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FA 1호 계약 선수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그는 “FA 1호 계약 선수라는 타이틀이 뜻깊으면서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면서 “박찬혁 사장님과 정민철 단장님께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셔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제가 더 잘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거품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제가 더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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