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구원 투수상' 오승환이 말하는 소방수의 매력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12.08 13: 06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올 시즌 가장 뛰어난 구원 투수로 선정됐다.
오승환은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오승환은 올 시즌 44세이브를 거두며 2012년 이후 9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또 역대 최초로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했고 역대 최고령 단일 시즌 40세이브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 / OSEN DB

오승환은 “구원 투수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기분 좋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제게 올 시즌 첫 세이브를 비롯한 모든 세이브가 기억에 남는다”며 “KBO 최초 300세이브를 달성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오승환이 생각하는 구원 투수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예전에는 아마추어 투수들이 인터뷰를 통해 ‘10승 이상 거두겠다’고 밝혔는데 요즘 들어 불펜 투수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 최고 구원 투수상을 만들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승할 때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오승환은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아나운서의 물음에 “세리머니를 먼저 준비하는 건 그렇고 우승할 수 있도록 거기에 초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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