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야” 子우경이 도발에 이지현 ‘당황’..”엄마 심정? 마음 아파” ('내가키운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08 22: 56

‘내가 키운다’에서 이지현이 솔루션 중 아들 우경이와 마찰이 일어난 모습이 전파를 탔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 이지현 모자가 그려졌다. 
이날 이지현이 ADHD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장애) 확진을 받은 아들 우경이와의 일상을 전했다. 솔루션 두 달 후의 이지현네 집이 그려진 모습. 

집에 규칙부터 정하기로 했다. 이지현은 전문의를 통해 규칙에 대한 상과 벌까지 정확해야한다고 솔루션을 받았기 때문이다.특히 우경이는 규칙을 정하던 도중,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모니터로 본 전문의는 “순서를 정해 자신이 기다리겠다는 건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며 이것 역시 변화한 포인트라고 했다.
이어 이지현은 아이들이 직접 식사를 하도록 규칙을 정했다. 과격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던 아이가 약물과 행동치료 덕에 확실히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 모습. 변화를 준 처방이 우경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었다.
다음은 다 함께 빨래를 개기로 했다. 하지만 아들 우겸이는 처음부터 “싫어 안 하겠다”며 거부했다. 이에 이지현은 아들 없이 딸과 단 둘이만 집안일을 했다. 이에 모두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다”고 감탄하자, 이지현은 “우경이도 엄마가 그 박사님 만나고 내 인생이 불행해졌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아들 우경이는 자연스럽게 자신도 빨래 개기에 참여하겠다고 했고 이지현은 속으론 “기적이 일어난 줄 알았다”며 감동, “너무 기쁜데 티내지 않았다”고 했다. 대신 아이가 잘 해냈을 땐 큰 리액션으로 칭찬했다.
전문의는 “엄마 허락을 받은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 , 빨래 개기도 놀이로 인식한 것”이라며 “놀이가 되는 것을 허락한 것, 한 번 못하게 하고 나중에 허락해준 것이 결정적인 장면”이라 말했다. 특히 아이는 빨래까지 뚝딱 해냈다.
패널들도 “아이가 놀이 이상으로 행복해보인다”꼬 하자, 전문의는 “엄마에게 칭찬을 듣고 싶고, 긍정적인 관심을 받고싶은 것, 핵심은 관심”이라면서 “눈 맞추고 소통하면 좋은 관심이 생길 것, 행복한 순간이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며 좋은 관심을 받는 법을 습득하면 완만한 사회생활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게임이었다. 규칙을 만들기로 했고, 전문의는 “뭘 하면 게임을 시켜줄게 가 아냐, 대가없이 규칙이어야한다”면서 “지금처럼 상을 준 건 안 돼, 미세한 부분이지만 규칙은 규칙 그대로 지키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지현은 심심해하는 아이에게 물을 떠달라고 하자 아이는 “그건 아동학대,그건 엄마가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들한테 계속 장난친다, 왜 자꾸 싫은 것만 말하냐”며 짜증을 부르기 시작했다.사실 이지현은 아들이 ‘뭐래?’라고 물을 때 가장 큰 무서움을 느낀다고.
결국 아이는 “장난치지 마라”며 결국 폭발했다. 이지현은 “엄마한테 화내지마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더니,짜증낼 때마다 더욱 무반응을 보였다. 우경이는 “엄마 못 됐다”고 칭얼거리며 관심을 바라지만 냉담한 반응에 발을 동동 굴렸다.
전문의는 “핵심은 아이가 이 일이 왜 일어나는지 궁금해져야한다”고 바라봤다. 이지현은 “여기서 무너지면 안 돼, 좀 더 버텨야겠다 마음으로 제압했다, 어떤 눈빛이 무서울까 거울보고 연습했다”면서 우경이를 위해 변하고자 노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아이를 무섭게 째려보는 엄마의 심정은 마음이아팠다, 보기만 해도 아까운 자식을 제압하기 가슴 아프지만 그 순간만큼 아이는 잠잠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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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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