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4000억 사나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파드리스의 스타플레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며 경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6일 고국에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인근 의료센터 검진 결과 가벼운 찰과상 소견이 나왔고, 치료도 무사히 받았다. 타티스 주니어는 현재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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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샌디에이고 구단은 사고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인해 각 구단들은 소속 선수들과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빅리그 3년차를 맞아 130경기 타율 2할8푼2리 42홈런 97타점 OPS 9할7푼5리의 괴력을 선보였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와 함께 도루도 25개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그 결과 실버슬러거를 수상했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후안 소토(워싱턴)에 이어 내셔널리그 MVP 투표 3위를 차지했다.
타티스 주니어에게 올 시즌은 14년 3억4000만달러(약 4천억원) 초대형 연장 계약의 첫해이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데뷔 때부터 줄곧 부상 꼬리표를 달고 있는 타티스 주니어이지만 이번 사고로는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