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김햬성이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혜성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04표 중 179표를 받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144경기 타율 3할4리(559타수 170안타) 3홈런 66타점 99득점 46도루 OPS .739를 기록한 김혜성은 도루 타이틀을 차지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번이 데뷔 후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김혜성은 수상 후 인터뷰에서 “이 상을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처음으로 유격수 풀타임을 뛰었는데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좋은 가능성도 봐서 만족스럽다. 홍원기 감독님과 내가 늘 쫓아다니는 강병식 타격코치님, 오윤 코치님, 도루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조재영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엄마 사랑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김혜성의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4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김하성(샌디에이고)이 3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혜성은 "(김)하성이형도 내가 많이 물어보는데 귀찮아하지 않고 잘 답해준다.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지환(LG)이 49표로 2위에 올랐고, 이어서 마차도(롯데) 32표, 하주석(한화) 17표, 심우준(KT) 13표, 박성한(SSG) 12표, 박찬호(KIA) 2표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