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장사’는 ‘역대 최고 3루수’를 향해 간다. SSG 랜더스 최정(34)이 개인 통산 7번째 3루수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304표 중 231표를 얻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후 2016~2017년 2년 연속으로 차지했고 2019년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2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특히 최정이 처음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2011년 이후 3루수 부문은 최정 천하다. 11년 동안 7차례나 최정이 황금장갑을 독식했다.

최정은 올 시즌 134경기 타율 2할7푼8리(436타수 121안타) 35홈런 100타점 OPS .972의 기록을 남겼다. 2017년(46개) 이후 4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타자 최초 400홈런이라는 기록을 수립했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KBO리그의 3루수 부문은 최정 천하가 되어가고 있다. 이번 7번째 수상으로 최정은 3루수 최다 수상 기록에 도전한다. 3루수 최다 수상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대화의 3루수 최다 수상 기록(8회)에 1개 차이로 다가서게 된다.
최정은 "이 상을 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정용진 구단주를 비롯한 프런트, 김원형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집에서 야구만 하게끔 힘써주신 장모님 장인어른께 감사드린다. 건강한 아들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사랑하는 와이프에게도 감사하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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