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이다.
KBO는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했다. 강민호는 장성우(KT), 유강남(LG), 최재훈(한화)을 제치고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12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1리(406타수 118안타) 18홈런 67타점 55득점 OPS 0.839를 기록했다.
강민호는 "뜻깊은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KBO 리그 포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데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앞에 있는 (양)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양의지라는 좋은 포수가 있기에 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 됐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올 시즌 많이 부족했지만 믿고 따라와준 삼성 투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아들 걱정, 사위 걱정 해주시는 아버지, 어머니, 장인어른, 장모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걸 버리고 내게 시집 온 와이프 신소연 정말 고맙다. 3남매가 티비로 보는데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