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FA 최대어, 원소속팀 잔류? “NC와 이야기 잘하고 있다” [2021 GG]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12.10 17: 09

외야 FA 최대어로 꼽히는 나성범이 원소속팀 NC와의 순조로운 협상을 알렸다.
나성범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정후(키움), 전준우(롯데), 구자욱(삼성), 홍창기(LG) 등과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오른 나성범은 “몇 년 동안 시상식에 못 왔는데 장기적으로 빠지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런 곳에 자주 와야 좋은 기운을 받는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NC 나성범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1.12.10 /jpnews@osen.co.kr

KBO리그 대표 장타자인 나성범은 2021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번 KBO리그 스토브리그의 외야 최대어로 꼽힌다. 나성범은 “왜 나한테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다른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이렇게 관심을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나성범은 원소속팀 NC와 4차례 정도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전트가 없는 나성범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참석하고 있다.
나성범은 “아직 확정된 건 없다”며 “NC와 잘 이야기하고 있다. 직접 이야기하는 게 힘들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잘 나누고 있다. 최종적으로 나오는 결과를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명타자 유력 수상자인 양의지도 동료의 잔류를 적극 지지했다. 그는 “얘기는 잘 못했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야구 인생을 응원하고, 또 NC와 계약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다른 팀과 계약해도 축하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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