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 달러 여유 자금이 있다. 과연 누구를 데려올까.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메이저리그가 직장 폐쇄 되기 이전에 전력 변화가 생겼다. FA 시장에서 투수 로비 레이, 내야수 마커스 세미엔이 다른 팀과 계약하며 떠났다. 레이는 시애틀과 5년 1억 15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세미엔은 텍사스와 7년 1억 7500만 달러 대박 계약에 성공했다.
대신 토론토는 샌프란시스코 1선발로 활약한 케빈 가우스먼을 5년 1억 1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레이 대신 가우스먼을 대체한 셈. 그러나 아직 세미엔이 빠진 2루수 자리는 보강하지 못한 채 직장 폐쇄가 됐다.
![[사진] FA 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12/11/202112110107778260_61b37c17014f5.png)
CBS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는 FA 마커스 세미엔을 잃은 후에 내야진을 보강할 수 있는 3가지 방법이 있다”고 언급했다.
직장 폐쇄 직전에 토론토 단장 로스 앳킨스는 “중요한 방식으로 내야수를 보강하거나, 우리의 젊은 내야수들로 대체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다른 내야수를 추가해 두 가지를 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만약 토론토가 오프 시즌에 내야수를 추가로 영입하지 않는다면, 현재 자원으로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2루수 카반 비지오-3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유격수 보 비솃으로 구성할 수 있다.
그렇지만 토론토는 자금 여유도 있고, 걸출한 내야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ESPN에 따르면, 토론토는 코리 시거 영입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텍사스에 밀렸다. 세미엔 보다 더 젊고 좌타자인 시거를 영입해 우타자가 많은 토론토 타선을 업그레이드 하려 했으나, 시거 영입에 실패했다.
CBS스포츠는 “토론토는 현재 인원으로 내년 연봉으로 대략 1억 3750만 달러 정도 된다. 가우스먼 계약, 베리오스의 연장 계약 그리고 연봉조정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토론토는 2017~18시즌에 1억 6200만 달러 페이롤을 꾸렸다. 토론토는 올 겨울 돈을 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략 2500만 달러(약 295억원)의 자금을 더 쓸 수 있다. CBS스포츠 이 돈으로 세미엔의 빈 자리를 메울 방법을 언급했다.
가장 좋은 것은 FA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 또는 트레버 스토리를 영입하는 것이다. 코레아는 시거와 함께 FA 최대어로 꼽힌다. 매체는 “코레아는 (휴스턴에서 함께 뛴) 조지 스프링어와 토론토에서 함께 뛸 수 있다. 스토리는 송구에 다소 우려가 있다고 하지만, 2루수로 기용하면 된다”고 평가했다.
CBS스포츠는 “FA 시장에 남아 있는 1루수가 아닌 엘리트 코너 내야수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유일하다. 브라이언트는 토론토의 3루수로 딱 들어맞고 외야 뎁스도 더할 수 있다. 토론토는 미들 내야수를 추가하는 것이 완벽하지만, 몸값에서 브라이언트는 스토리, 특히 코레아 보다 훨씬 합리적일 것이다”고 FA 3루수 브라이언트의 가성비를 언급했다.
한 단계 아래인 중급 FA 내야수로 카일 시거 등을 언급했다. 매체는 “카일 시거는 토론토에 부족한 좌타자 파워를 제공할 수 있고, 3루수도 가능하다. 하위타순에서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이 밖에 안드렐톤 시몬스, 조시 해리슨, 호세 이글레시아스, 조나단 비야 같은 임시방편이 있다. 토론토는 더 높은 FA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전했다.
FA 영입이 아닌 트레이드 방법도 있다. A급 내야수들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 오클랜드의 맷 채프먼, 애리조나의 케텔 마르테, 클리블랜드의 호세 라미레스 등이 있다.
CBS스포츠는 “채프먼은 토론토 핫코너의 적임자가 될 수 있다. 2루는 마르테에게 최고의 포지션이고 토론토에 완벽하다. 라미레스는 엄청난 생산력과 저렴한 계약을 고려하면 이상적인 트레이드 타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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