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윤, '빨강 구두' 종영소감 "2021년 행복한 한 해였다"[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11 09: 31

 한계 없는 소화력으로 ‘빨강 구두’의 독보적 매력캐를 남긴 배우 신정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0일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극본 황순영, 연출 박기현)가 막을 내렸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최 여사의 둘째 손자인 윤현석 역을 맡은 신정윤은 휘몰아치는 전개의 중심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일일극 강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신정윤은 첫 등장부터 윤현석 그 자체로 스며들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윤현석의 자유분방하고 능청스러운 면면은 십분 살려내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유해지는 면모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완성한 것. 

그런가 하면 극 중후반부 김젬마(소이현 분)를 향한 마음이 커지면서 느끼는 혼란, 죄책감, 결연함까지 복잡다단한 심경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마음을 결정하고 김젬마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유일한 이로 남은 신정윤의 사이다 활약은 극 재미를 배가함은 물론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일으켰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신정윤은 11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2021년 ‘빨강 구두’와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한 해였다. 윤현석을 연기하고, 선배님들과 함께하며 많은 걸 보고 배울 수 있어 행복했다. 저 또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신정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큰 사건, 사고 없이 마지막 촬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배우, 스태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으로 ‘빨강 구두’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신정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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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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