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오정세, 바바리맨으로 오해받은 사연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11 14: 26

단짠단짠한 코믹 힐링극이 온다.
오늘(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극본 박지숙, 연출 지영수)은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오정세는 ‘엉클’에서 애정결핍 루저 뮤지션 왕준혁으로 열연을 펼친다. 왕준혁은 전도유망한 뮤지션이었지만, 친구와 가족의 배신으로 백수로 전락한 인물. 급기야 이혼 후 나타난 누나 왕준희(전혜진 분)로 인해 조카 민지후(이경훈 분)의 육아 엉클로 거듭나면서, 집단 차별주의 속에서 처절한 생존기를 벌인다. 

또한 황우슬혜는 김유라 역, 정수영은 천다정 역, 송아경은 오현주 역, 이나은은 정수진 역을 맡아 강남 4구 로얄스테이트 내 맘클럽 ‘맘블리’ 회원들로 왕준혁 가족과 대립을 벌인다.
이와 관련 오정세가 ‘맘블리’ 황우슬혜, 정수영, 송아경, 이나은에게 쫓기는 ‘전광석화 도주’ 현장이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왕준혁이 자신을 바바리맨으로 오해하는 맘블리들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 덥수룩한 수염과 목이 늘어난 면티, 낡은 바바리를 입고 있는 왕준혁이 학교 앞에 등장하자 김유라, 천다정, 오현주가 제지하며 막아선다. 계단 위로 오른 준혁은 바바리를 손으로 부여잡은 채 맘블리들을 피해 도망치고, 맘블리들은 놀라움과 충격이 교차된 표정으로 왕준혁을 지켜본다. 과연 왕준혁이 바바리맨으로 오해받고 쫓기게 된 사연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높인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오정세와 황우슬혜, 정수영, 송아경, 이나은 등 배우들은 슛 소리와 동시에 웃음기 없는 천연한 표정으로 차진 코믹 열연을 펼쳤다. 카메라가 꺼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호쾌한 웃음소리를 터뜨리며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고.
11일 제작진은 “왕준혁과 맘블리가 그려낼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중요한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며 “강력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동시에 가져다줄 이들의 이야기를 11일(오늘)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나인룸’, ‘순정에 반하다’ 등 작품을 통해 독보적 연출력을 인정받은 지영수 PD와 ‘내 생애 봄날’, ‘히어로’ 등에서 탄탄한 감성 필력을 선보였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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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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