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수다' 종교 대통합! 시청률 3.0% 자체 최고 경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2.11 16: 42

‘다수의 수다’가 종교인들과 특별한 수다를 떨었다.
10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연출 마건영, 박지예) 시청률은 3.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희열과 차태현이 천주교 하성용 신부, 불교 성진 스님, 원불교 박세웅 교무, 개신교 김진 목사까지 4명의 종교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뉴스에서나 보던 종교인들의 모임을 직접 보게 된 유희열과 차태현은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종교인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며 종교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해소시켜줬다.

방송화면 캡쳐

다른 종교의 기념일에 해당 종교시설을 방문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성진 스님은 특수 사목으로 신자가 없는 곳에서 일하는 하성용 신부를 크리스마스 당일 청년 법회에 초대한 사실을 밝혔다. 김진 목사도 몇 년 전 크리스마스 특별 법회에 초대돼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불자들에게 예수의 생애에 대해 설교했던 경험담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4명의 종교인들은 ‘종교인들은 속세에 관심이 없다?’는 선입견을 깬 유쾌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도심에 있는 사찰을 비롯해 대부분의 사찰은 와이파이가 잘 된다는 것과 야구를 좋아하는 신부, BTS를 좋아하는 교무의 이야기 등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대중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직업인만큼 종교인들도 대중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개신교와 천주교의 차이, 불교와 원불교의 차이를 짚어주는가 하면 각 종교인들의 급여체계를 개인사업자, 직영점, 프랜차이즈, 스타트업으로 비유한 설명은 흥미를 유발했다. 종교인의 길을 택한 계기와 상담자로서의 역할,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갈등에 대한 생각까지 종교인 4인의 솔직한 수다는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처럼 매주 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만나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는 JTBC '다수의 수다‘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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