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연쇄살인마 김해준 응징..끈질긴 추격 속 '해피엔딩' 종영 ('구경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2.13 06: 50

‘구경이’에서 이영애와 김해준의 끈질긴 추격전 끝에, 마침내 김해준이 체포됐다. 이영애는 5년 전 자신의 남편을 죽인 사람이 백성현이라 의심했으나 마지막은 그와의 동행을 선택하며 극이 마무리됐다. 
12일  JTBC 주말 드라마 ‘구경이(연출 이정흠, 극본 성초이)’에서 권선징악 결말을 그렸다. 
이날 구경이(이영애 분)은 케이(김해준 분)에게 묶여있었고, 케이는 또 다시 자신이 설치한 폭탄을 언제 터트릴지 시간을 재며 구경이와 대립했다. 구경이는 어떻게든 그의 살인을 막기 위해 팽팽한 기싸움을했고, 마침 현장에 있던 경수(조현철 분)가 서둘러 사람들을 밖으로 내쫓았다.

구경이는 “일단 죽이는건 막을 수 있다”고 하며 “용국장이 나한테 손벌리게 만드는 거. 나한테 허성태 (최대철 분)영상 넘기고 그 인간 빼돌릴 때부터 여기까지 생각했나 “며 “네 목적은 처음부터 끝가지 용국장 진짜 죽이고 싶은 사람아니고 큰 고통을 주고 싶은 사람”이라 물었다. 이에 케이는 “인간적으로 솔직하고 진지한 답변바라며 물어보겠다, 솔직히 죽여도 되죠?”라며 도발했다.
구경이는 폭탄 버튼을 바라보며 “내가 누르게 해줄까? 김민규랑 박구일 죽이고서도 그런 기분이었나 ”라 물었고, 케이는 “샘이 눌러달라”고  말하며 외의 10명이상을 살인을 저지른 이름을 읊었다. 이에 구경이는 “나도 그 기분 이번에 느껴보겠네”라며 계속해서 케이의 마음을 쟀다.
케이는 “빨리 폭탄 눌러봐라, 안 그럼 그 기분도 못 느끼고 죽을 수 있다”며 구경이를 독촉했고, 그 사이 현장에 있던 나재희(곽선영 분)와 경수는 사람이 모두 피신했는지 확인, 하필 허성태가 안 나온 걸 알아챘고, 경수가 다시 현장으로 뛰어갔다.
하지만 구경이 폭탄을 눌러버린 상황, 폭탄은 굉음을 내며 현장을 박살냈다. 이를 영상을 통해 눈으로 확인한 케이는 “지금 기분이 어떠냐 , 누가 날 위해 사람 죽여준 건 처음, 이런 기분이구나, 너무 감동적”이라며 “내가 도와준 사람도 다 이런 기분이었을까”라며 구경이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러면서 구경이에게 “이제 우리 같이 하는 거죠?”라고 질문, 구경이는 케이가 도망가지 못하게 꼬옥 끌어 안으며 “그래 같이 가자, 경찰서까지 쭈욱”이라 말하면서 “나쁜 놈들 내 손으롤 죽인다는 생각 졸업했지, 그리고 넌 혼자, 난 아니거든”이라 말하며 현장에서 케이를 포획했다.
구경이는 “오경수가 사람은 못 헤친다, 진짜로 너한테 동조한 줄 알았나”면서 경수가 케이를 아닌 구경이를 뒤에서 조력했다는 걸 전했고, 케이는 “뒤통수 여러번 맞네, 근데 디테일한 걸 알았을까”라며 당황했다. 구경이는 케이의 공범들이 모든 사실을 이실직고했다고 전했다.    더는 케이가 사람 못 죽이게 막아달라 요청을 했던 것. 케이는 “여전히 불쌍하고 멍청하다”고 말하며 배신감에 찼다.
그 사이, 산타(백성철 분)는 구조요청을 한 상황. 하필 건욱(이홍내 분) 경찰들 먼저 그를 잡아내고 말았다. 케이는 총을 들고 산타를 인질로 잡고온. 건욱을 보며 “나 혼자 아니었나보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김부장(정석용 분)부터 용숙(김해숙 분)까지 나타났고, 용숙은 “깔끔하게 끝내고 다 태워버릴 것 , 일단 쉬운 놈부터 잡겠다”며 총을 겨눴다. 하지만 케이가 몸을 숨기면서 폭탄까지 폭발 시켜버렸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케이는 산타를 인질로 잡아 도망쳤고 구경이 뒤를 따랐다. 그 사이, 김부장과 용숙은 체포됐다.케이는 인질로 산타 (백성철 분)를 데리고 어디론가 도망쳤다. 산타는 “언제까지 너랑 같이 가야하나”고 하자, 케이는 “완전히 내가 안전해질 때까지 같이 가야한다”며 그를 끌고 갔고, 아무도 모르게 달리는 차량에 몸을 숨겼다.
하지만 그 차량 안에는 구경이가 이미 도착, “가긴 어딜가”라며 케이를 멈추게 했다. 케이는 “완전 스토커 다 됐다, 어떻게 여기까지 따라왔나”면서 “다음은 경찰들이 포위한 그림있나”라며 구경이를 간 봤다. 구경이는 “괜히 기운빼지 말고 산타 놔줘라”고 하자, 케이는 “총알 하나 남았는데 안 쓰려니 너무 아깝다”며 산타를 향해 조준했다.
구경이는 “그럼 허공에다 쏴라, 아니 나한테 쏴라”고 하자,  케이는 구경이가 착한 척이라며 콧 방귀 뀌었다. 구경이는 케이가 사람을 죽이는 이유를 물었고 케이는 “왜 사람들 죽이냐고? 내가 안 죽이면 그 나쁜 사람들 누가 치워주나”며 영웅 심리에 빠져있었다.  구경이는 “똑똑한 머리 좋은 사람들 살리는 데 써라”며 케이를 타일렀으나 케이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케이는 다시 산타를 죽이기 위에 총을 겨눴다. 이를 말리는 구경이에게 “산티가 좋은 사람 같나, 얘가 왜 옆에서 잘해줬을까 “라며 “세상에 목적없는 사랑없다 자기 죄책감 더는 것”이라 말해 구경이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케이는 산태에 대해 “자기 땜에 장성우 쌤이 죽었으니까”라며 구경이의 남편이 산타 때문에 죽었다고 했다. 케이는 “얘가 말만 잘해줬어도 안 죽었을 것,  산타가 한결언니 숨겨진 애인”이라 하자 구경이는 “내가 네 말에 넘어갈 것 같니?”라며 이를 믿지 않았다.
하지만 구경이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흘렀고, 그 동안 의심됐던 산타의 모습을 떠올렸다. 케이는 “그 동안 의심된거 없었나, 한결언니랑 같이 있다고 한 마디 했어도 장쌤 그렇게 안 된 것, 쌤이랑 가까워지자마자 안 놓치고 잘해준 것, 자기 마음 편해지려 죗값치룬 것”이라며 지난 5년간 죄책감에 시달려온 구경이를 언급했다.
케이는 “남편 죽은게 자기 탓인 줄 알고 하루에도 몇 번씩 얼마나 괴로웠나, 자책 그만해라, 쌤 탓 아니고 다 여기 있는 한광호씨 때문”이라며 산타에게 다시 총기를 들었다. 구경이는 산타를 향해 “아니지? 네가 우리 상우씨 죽인거 아니라고 말해라”며 멱살을 잡았고, 산타는 “아니다, 제가 안 그랬다”며 눈물 흘렸다.
이때, 케이는 또 다시 구경이에게 “죽여달라 한 마디만 하면 내가 죽여주겠다, 끝까지 못하겠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라, 셋 셀 때까지 가만히만 있으면 내가 다 해주겠다”면서 “샘이 죽느냐, 산타씨가 죽느냐”며 도발, 흥분한 구경이는 산타를 잡고 있던 멱살을 케이에게 잡았고, 육탄전이 벌어졌다.
결국 달리는 차안에서  구경이 몸을 던져 케이와 떨어졌다. 남은 총알 한 발은 산타가 아닌 허공에 쏘게 되면서 목숨을 구하게 됐다. 결국 케이는 체포됐고,  용숙도 살인교사로 체포  허현태(박지빈 분)도 체포됐다. 허성태(최대철 분)은 퇴임되며 권선징악 결말을 그렸다.
케이가 체포된 후, 구경이는 경수에게 산타의 뒷조사를 부탁했고, 이를 알아본 경수는 “케이가 이름을 착각했을 수 있어, 개명을 했을 순 있다”면서 졸업앨범, 행사 사진 싹 확인해도 동백고에 산타 닮은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산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낸 건 아닌데 과거의 산타는 모르지만 지금의 산타는 알지 않나”면서 “전 제가 보고 느낀 걸 믿는다 , 산타는 좋은 사람”이라며 산타를 믿었다.
구경이 역시 “난 네가 어떤 사람인지 상관없어,  중요한 건 네가 있어야 우리가 게임에서 이긴다”면서 산타에게 “같이 가자”며 다시 손을 내밀었고, 산타는 다시 미소를 되찾았다.
이 가운데, 마지막 장면에선 구경이가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 “여기가 구경수 탐정 사무소냐”며 눈부신 미모를 뽐냈고, 자신의 얼굴과 마주친 진짜 구경이는 “의심스러운데?”라고 말하며 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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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경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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