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ML '원투 펀치' 6위…하지만 류현진 이름은 없다, 이제 3선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12.13 03: 13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투펀치가 전체 6위에 올랐다. 하지만 원투펀치 명단에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 선발진 원투펀치 랭킹을 소개했고 류현진의 토론토는 6위에 자리했다.
일단 1위는 도합 5번의 사이영상을 수집한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의 뉴욕 메츠였다. 메츠는 슈어저와 3년 1억3000만 달러라는 초고액 계약을 체결하면서 디그롬의 짝을 찾았다. 미국 전역이 내년 시즌, 메츠의 원투펀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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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브랜든 우드러프와 코빈 번스(밀워키), 3위 워커 뷸러와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 랜스 린과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5위 네이선 이오발디와 크리스 세일(보스턴)이 자리했다. 그 뒤를 토론토가 차지했다. 하지만 매체는 토론토의 원투펀치를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으로 정의했다. 류현진에게 더 이상 에이스이자 원투펀치의 칭호를 붙이지 않았다.
매체는 “토론토는 사이영상을 수상한 프리에이전트 선수(로비 레이)를 잃었지만 이 순위에 올랐다”라며 “베리오스는 만 28세를 향해가고 있는 검증된 올스타 자원이다. 레이의 잠재력을 끌어올린 투수진 인프라에서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베리오스가 에이스로 성장해주기를 기대하며 시즌이 끝나자마자 7년 1억31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맺었다.
베리오스의 뒤를 이은 투수는 5년 1억1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한 가우스먼이었다. 매체는 “가우스먼이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까?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토론토를 높은 순위에 놓았다”라고 전했다. 가우스먼은 올해 33경기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192이닝 60자책점)의 기록을 남기며 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토론토의 에이스는 류현진이었다.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에이스의 보증 수표였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기 부진으로 류현진에 대한 믿음, 신뢰가 점점 떨어졌다. 결국 레이에게 에이스 자리를 내줬고 레이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났지만 베리오스, 새 얼굴 가우스먼에게 에이스 자리를 내주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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