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따라하기(?)' 양키스 저지, 고딩 때부터 사귄 사만다와 하와이서 비밀 웨딩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2.13 10: 55

[OSEN=LA, 이사부 통신원] 뉴욕 양키스의 간판 애런 저지(29)가 하와이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저지가 오랜 연인인 사만다 브랙시크와 12일 하와이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사진과 함께 독점 보도했다.
하와이주 마우이섬에 있는 몬태지 카팔루아 베이 호텔의 정원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가족과 가까운 친구 커플, 그리고 일부 초대를 받은 게스트 등 극소수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지난 2020년 2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렸던 슈퍼볼 파티에 참석한 애런 저지-사만다 브랙시크 커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 동료 중에서는 게리 산체스, 루이스 세사, 그리그 글레이버 토레스가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하와이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자신의 SNS에 올렸다.
저지와 브랙시크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만나 오랫동안 사귄 사이로 공식적인 약혼 발표가 없었음에도 지난 6월 브랙시크가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그들이 약혼했음을 추측하게 했다. 또 지난 여름 그녀의 28번째 생일 파티 때는 저지의 양키스 동료들과 함께하는 영상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번 결혼식 역시 비밀리에 진행해 저지가 이번 오프시즌 기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은 있었지만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던 저지는 이후 두 차례 올스타에 뽑히며 양키스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 된 저지는 당장 2022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저지는 이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키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만큼 구단 측도 메이저리그의 직장 폐쇄가 끝나면 그와의 연장 계약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랙시크는 지난 2020년 2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바 있는데 체포 당시 경찰에게 '남자 친구가 양키스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것은 너무 좋지 않다'고 걱정하며 자신의 음주 사실을 인정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lsb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