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나 "미혼인 줄 알고 대시한 男연예인? 일할 때 이성모드 OFF"('김장장TV')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15 13: 57

 작사가 김이나가 자신만의 좋은 남자 판별법을 전했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장장TV 이십세기들’에는 김이나만의 좋은 남자 판별법이 담겼다.
이날 김이나는 “세 명 중 술 마시면 깐족대는 남자, 술 마시면 땀만 나는 남자, 술 마시면 아재개그 하는 남자 중 누가 제일 싫은가?”라는 네티즌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이나는 오래 고민을 하다가 “누구라고 정해져 있으니까 힘든데 주인공들을 제외하고 생각해보면 땀만 나는 남자”라고 답했다. 이어 김이나는 “상상을 하면 땀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이나는 또한 “여자 세 명이서 토크 프로그램을 한다면 모으고 싶은 두 명의 친구가 누구냐”고 묻자, “양재선 작사가와 일반인 친구 이은주”라고 밝혔다.
김이나는 “미혼인 줄 알고 대시한 남자 연예인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없는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성모드 ON 일 때 난리가 나지만 일할 때는 이성모드를 꺼둔다.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가능성이 안 보이는 사람들한테 다가가지 못 한다. 소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는 음담패설을 즐기지만 봐가면서 한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음담패설은 조심하고 있다. 남자도 불쾌할 수 있다는 걸 몰랐다. 남자는 다 음담패설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할 거라고 생각했다. 여자도 그런 얘기가 불편했지만 참고 있었던 것처럼, 남자도 수치심을 느끼는데 티를 내지 못하고 있었던 사람이 많다는 걸 느껴서 간을 본다. 어린 친구들 앞에선 당연히 안 하는데 분위기가 괜찮으면 같이 발산한다”고 말했다.
김이나는 이어 “어떤 그룹에서 존재감이 가장 약한 사람이 있을 때 진주일 확률이 높다. 튀는 사람 중에 (이성을) 고르기 마련인데, 존재감이 없는 사람은 듣는 배려심이 있다. 저는 조용하면서 조심성 있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저도 자존감이 높은 편은 아닌데 자존감을 높은 사람을 만나기 힘들다. 저도 낮은 편이다. 그래서 열심히 산다”고 밝혔다.
한편 김이나는 연예기획사 미스틱스토리 대표 조영철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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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장장 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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