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 팬들이 화났다, 한화 사과문 "FA 가볍게 접근 안 했다...질책도 소중"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12.15 13: 43

한화 이글스가 외부 FA 영입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한화는 15일 구단 인스타그램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메시지를 올렸다. 한화는 최근 외부 FA 영입에 미온적인 움직임을 보여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실망한 팬들이 그룹 본사에 트럭 시위를 하는 등 성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구단은 '한화 이글스에 대한 애정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한화 이글스는 따뜻한 응원과 발전적인 질책을 보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치않는 마음으로 팬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OSEN DB

이어 '먼저 최근 발생한 기사와 관련해 구단은 어떠한 요청도 하지 않았으며 구단의 입장과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습니다'라며 '기사에서 언급된 '농담조' 대목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었으며 한화 이글스가 FA와 관련해 결코 가볍게 접근했다는 뜻이 아니었음을 확인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한 매체에서 쓴 관련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나아가 한화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2년간 12만 3,924명의 팬분들께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구단의 육성 기조에 따른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의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화 이글스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구단은 '우리의 방식도 팬 여러분과 함께 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팬 여러분께 다시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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