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솔직히 잘 몰라요” 당찬 키움 1차지명 유망주, 조상우 공백 메울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2.17 07: 16

키움 히어로즈 1차지명 유망주 주승우(21)가 새로운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31)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승우는 지난 16일 서울 브라이드 밸리에서 열린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학야구 통산 60경기(175⅓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2.77으로 활약하며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에 1차지명된 주승우는 군 복무를 앞둔 조상우의 공백을 메워줄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마운드에서 자신있게 공을 던지는 것이 내 장점”이라고 밝힌 주승우는 “팬들이 내가 마운드에 올라오면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 어떤 보직이든 상관 없다.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투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프로에 입단한 각오를 다졌다. 이어서 “처음에는 힘으로 경기를 풀어가다보니 투구수가 많았다. 이제는 경기 운영을 하면서 투구수를 줄이는 법을 터득했다. 주무기는 슬라이더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던진다”라며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 /OSEN DB

키움은 내년 시즌을 위해 거물급 외국인타자를 데려왔다. 지난 9일 류현진과 함께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푸이그와 1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PS .823을 기록한 강타자다.
하지만 주승우는 “솔직히 푸이그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많은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 류현진 선배와 다저스에서 뛰었던 시절에 잠깐 들었던 선수”라며 웃었다.
주승우와 푸이그는 모두 키움이 내년 시즌을 잘 풀어가기 위한 키 플레이어다. 당찬 포부를 밝힌 주승우가 내년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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