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해' 인증... BF 선수 페이지 방문자 수 1위, 24개 주 휩쓸어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12.17 05: 33

[OSEN=LA, 이사부 통신원] 2021년 메이저리그는 확실히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시즌이었음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메이저리그의 각종 기록과 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17일(한국시간) 2021년 동안 팬들이 가장 많이 찾은 선수 개인 페이지를 집계해 발표했다. 
이번 시즌 팬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오타니의 페이지가 팬들이 가장 많이 찾은 페이지로 나타났다. 그러나 베이스볼 레퍼런스 측은 각 선수 페이지의 방문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에 이어 2위에는 알버트 푸홀스, 3위에는 마이크 트라웃으로 나타나 LA에 연고지를 둔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선수들이 '톱3'를 독차지했다. 4위에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5위에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올랐다. 
이밖에 6위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 7위에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8위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9위에는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10위에는 '톱10' 중 유일하게 은퇴 선수인 배리 본즈가 올랐다.
본즈는 이번 시즌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가 마지막이어서 그의 명전 입회 여부가 큰 관심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팬이 그의 페이지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미국 각 주별 가장 인기 있는 선수 페이지 <베이스볼 레퍼런스 공식 트위터 캡처>
오타니는 또 미국의 각 주별로 집계된 개인 페이지 방문자 수 랭킹에서도 가장 많은 주에서 1위를 차지해 '전국구 스타'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오타니가 1위를 차지한 주는 캘리포니아는 물론, 네바다, 오레곤, 워싱턴, 유타, 애리조나, 아이다호, 하와이 등 서부지역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50개 주 가운데 절반에서 한 주가 모자란 24개 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동부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과 중부의 텍사스, 미네소타,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알버트 푸홀스가 네브라스카와 미주리, 웨스트 버지니아 등 3개 중에서 1위에 올랐고, 행크 애런이 몬타나와 메릴랜드, 브라이스 하퍼가 펜실베이니아와 델라웨어,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위스콘신과 알래스카, 제이콥 디그롬이 사우스 다코타와 뉴욕, 조이 보토가 아이오와와 오하이오 등 2개 주에서 방문자수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하루 동안 최다 방문자 랭킹 1위에 오른 페이지의 주인공은 행크 애런으로 그가 타계한 지난 1월 23일 기록됐다. 이어 앨버트 푸홀스가 다저스로 이적했던 5월 7일 두 번째로 많은 페이지 방문자 수를 기록했고, 3위는 7월 31일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앤서니 리조의 개인 페이지였다.
루키 중에서는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의 개인 페이지 방문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팀 페이지 방문자 수 전체 1위는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으며 내셔널리그 팀 중에서는 다저스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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