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前 감독, KIA 떠나 김하성의 SD 3루 코치 부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12.17 13: 16

맷 윌리엄스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밥 멜빈 신임 감독의 코칭스태프에 거물급 스태프가 합류한다. 맷 윌리엄스 전 감독이 3루 내야 코치로 합류할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전했다.
밥 멜빈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샌디에이고는 코칭스태프 조각을 완성하고 있다. 윌리엄스 전 감독은 멜빈 감독이 부임할 때부터 거론되던 인물이다. 지난 2018~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루 코치로 함께한 바 있다.

맷 윌리엄스 전 KIA 감독 /OSEN DB

한편, 윌리엄스 전 감독은 메이저리그 명 3루수 출신. 5번의 올스타와 4번의 골드글러브를 차지했고 통산 홈런은 378개에 달한다.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2014~2015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2014년 96승 6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타이틀을 차지했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하지만 2015년 83승79패를 기록한 뒤 해임됐다. 덕아웃 장악력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는 평가였다.
이후 지난 2020~2021년, 2년 간 KBO리그 KIA 타이거즈 감독을 맡았지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첫 해 73승71패로 5할 승률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58승76패 10무로 9위에 머물렀다. 시즌이 끝난 뒤 사장, 단장과 함께 해임되는 운명을 맞이하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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