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는 내년 시즌을 제주도에서 준비한다.
SSG는 17일 “내년 스프링캠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제주도(서귀포)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매일 수천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7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도 18일부터 다시 강화되고, 해외 다녀올 경우 10일 자가격리도 해야 한다.

캠프는 내년 2월이지만, 이런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제 구단은 캠프 준비를 해야 할 시기다. 마냥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인 것이다.
자가격리를 계속 해야 한다면, 미국 캠프 후 선수들 컨디션 등 관리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SSG 구단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만큼 플로리다 캠프를 1순위로 생각했다. 하지만 코로나 위험은 사라지지 않고, 3차 부스터까지 맞아야 하는 단계가 왔다. 게다가 2차까지 접종해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간 해외 출입국 후 자가격리 10일 조치 등 방역 당국의 움직임을 지켜보던 구단은 부득이하게 다시 제주 캠프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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