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와 4번째 만남에서 115억 도장, “4년 합의 후 세부 조율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12.17 13: 15

두산 베어스가 간판타자 김재환(33)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산은 17일 “김재환과 FA 계약을 마쳤다. 계약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55억원, 연봉 55억원, 인센티브 5억원 등 총액 115억원”이라고 밝혔다.
김재환은 KBO리그 통산 987경기 타율 2할9푼6리(3401타수 1008안타) 201홈런 722타점 OPS .922를 기록한 홈런타자다. 올해는 137경기 타율 2할7푼4리(475타수 130안타) 27홈런 102타점 OPS .883을 기록했다.

두산 김재환. /OSEN DB

두산은 “김재환과는 지난 3일, 9일, 16일 세 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고 17일에 최종 사인을 했다. 구단은 대체불가 자원인 김재환을 처음부터 무조건 잡는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임했다”라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서 “계약기간은 애초에 이견이 없었다. 금액의 경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세부적인 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계약을 마친 뒤 김재환은 "두산 외 다른 팀은 생각해 본적도 없다.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며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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