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까지, LG 종신 계약’ 김현수 “좋은 동료들과 KS 마지막에 웃도록 하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12.17 20: 07

"김현수는 LG와 4+2년 최대 115억원으로 사실상 종신 계약을 했다.
LG는 17일 김현수 선수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최초 계약기간 4년 총액 9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40억원), 구단과 선수가 상호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이후 2년 총액 25억원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연장 계약까지 하면 40세까지 LG에서 뛰게 된다.  
김현수는 계약 후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가졌다. 보통 FA 계약 후 차명석 단장이 선수와 사진을 찍었는데, 김현수를 그만큼 예우해 준 것이다.

LG스포츠 김인석 대표이사(왼쪽)와 김현수. /LG 트윈스 제공

김현수는 LG 트윈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LG팬들에게 인사했다. 먼저 FA 계약 소감으로 “다시 LG에서 뛰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구단에서 좋은 제시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작년에 팀도, 저도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스러운 한 해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조금 회복하고자 한다.  잘 준비해서 좀 더 팀에 보탬이 되고, 힘을 낼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실망하지 않은 시즌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LG와 순조롭게 협상을 이어가는 도중 최근 타 팀과의 접촉 루머가 돌았다. 김현수는 “많은 썰들이 있었는데 그건 썰이고요, 진짜 썰은 썰입니다"라고 밝힌 뒤 "LG에서 오래 뛸 수 있어서 기쁘고, 남아 있는 동안 팬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를 하고,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팬분들의 응원에 너무 감사하다. 보답한다는 의미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115억원에 계약을 한 김현수는 최근 3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쳤다. 특히 올해는 마지막까지 1위 경쟁을 하다가 막판 3위로 끝났다.
김현수는 “작년에 팀도, 개인적으로 실망감이 컸다. 팀이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나 때문에)못하지 않았나 싶다. LG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좋은 곳에 가보고 싶어서 잔류하게 됐다”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팀 동료들은 인터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김현수의 잔류를 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현수는 “좋은 기분이었다. 후배들한테 쓴소리 많이 했는데, 후배들이 좋게 받아줘서 기본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을 떠나 LG와 FA 계약을 한 박해민은 김현수를 꼭 잡아달라고 했다. 김현수는 “(박)해민이는 계속 전화가 왔다. 계약 할 때도 전화 와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교 대 같이 야구를 해서 그런 것 같다. 정우영 이정용 채은성 홍창기 등 선수들이 모두 다 얘기했다”고 고마워했다.
김현수는 “내년에 우리 선수들과 함께, 4년 전이랑 다른 분위기로 똘똘 뭉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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